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근현대사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제1회 K-동학예술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4일 오후 3시 용인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이사장 김성인)에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2023.5.18)를 기념하는 '제1회 K-동학예술제'를 개최했다.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평등, 인권, 자유"를 주제로 전시회, 무용제 & 음악제, 동학컨텐츠대회, 동학 유적지 탐방 등으로 구성한 이번 K-동학예술제는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 경기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전시회는 10월 10일까지 "사람이 하늘이다"를 주제로 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개막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에 이어 중, 고, 대학생 대상으로 개최한 동학컨텐츠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회화부문 대상(백세영, 서울공연예고3), 최우수상(이준혁, 안양고3),우수상(이수아, 충훈고3), 장려상(이준혁, 안양고3)에 이어 수필부문 우수상(임도연, 백마고1), 애니부문 장려상(권은찬, 백현고2)을 시상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 중 우수 작가를 선정해 국회의원상(강금복 작가), 경기도의회 의장상(박기웅 작가),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상(두시영 작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상(박경범 작가), 근현대사미술관담다 이사장상(고재춘 작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경기지부장상(최영윤 작가),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상(연지성 작가, 최서윤작가)을 수여했다.
이어 정정숙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과 김현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경기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정정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130년전 용인 동학농민혁명군들의 집합 장소인 김량장동(현재 용인중앙시장) 내에 표지석과 교육관을 세워 교육의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유 의장은 "함께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선원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고재국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인뮤직과 단국대 국악연주팀에서 준비한 무용, 중창, 연주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동학농민혁명가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마지막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작품투어 시간에는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 관람자들에게 작품 이해도를 높혔다. 국회 일정 등으로 개막식 후에 참석한 손명수 국회의원도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근현대사미술관 www.damda3.com, 전시시간 am10-pm6, 휴관 : 월요일, 추석, 설
문의 : 031-283-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