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야권단일후보 승리로 윤석열정권 심판 앞당기자"
[금정구청장 보선] "야권단일후보 승리로 윤석열정권 심판 앞당기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0.1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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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대개혁 부산시민회의 등 222명 "민주ㆍ혁신 단일후보 김경지 지지선언"

6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 최대 관심지역인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야권단일후보 승리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을 앞당기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11시 정치사회대개혁 부산시민회의를 바롯한 시민 222명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단일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시민회의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극에 달해 국민들이 더 이상 감내해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번 선거가 윤 정권의 심판의 날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금정구 주민들이 야권단일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치사회대개혁 부산시민회의를 비롯한 시민 222명이 서명한 "윤석열 정권 완전 심판을 위한 금정구청장 야권단일후보 지지 부산시민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성환 상임대표를 비롯한 각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11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손피켓을 들고 필승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번 지지선언을 제안한 차성환 정치사회대개혁부산시민회의 상임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이미 국민들은 윤 정권을 혹독하게 심판했지만, 윤 대통령은 반성은 커녕 오히려 더욱 폭주하면서 나라를 위기에 빠트렸다"며 "결국 국민들은 이번 보선을 '윤 정권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만약 부산 시민들이 경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한다면 그때는 더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선화 부산여성회 상임대표와 신병륜 전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장이 낭독한 회견문에서 시민들은 "윤석열 폭정 기간이 2년 반에 이른 지금,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적 국가시스템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어디를 봐도 정권의 무능과 부패로 총체적 위기가 폭발직전이기에 하루 빨리 윤 정권의 심판의 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뉴스피릿‧에브리뉴스 의뢰 에브리리서치 10/6~7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단일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45.8%를 얻어 42.3%의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금정구청장 보선은 11일과 12일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16일 본투표를 실시한다.

12일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각각 금정구를 찾아 윤 후보와 김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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