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항공권ㆍ여행상품 할인 판매, 업체별 홍보 이벤트 등 진행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완전회복, 연 1천만명 재달성 도모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여행마켓을 여는 등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연간 1천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청 1층 대회의실 전면 홀에서 "2024 항공여행마켓 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할인된 항공권·여행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김해공항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 이전의 국제선 여객수요 1천만 명의 완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간 참여업체의 매출 증대를 지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항공여행 심리를 고취해 국제선 여객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산발 항공권과 여행상품 할인 판매 ▲참여 업체별 홍보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싱가포르항공, 베트남항공, 핀에어 등 김해공항 취항(예정) 5개 항공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 그리고 김해공항 입점업체인 롯데면세점, 경복궁면세점 등 총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이전 90퍼센트(%)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을 완전 회복해 내년에는 연간 항공여객 1천만 명 재달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2019년 12월 13개국 42개 도시 주 1236편 운항에서 이달에는 12개국 40개 도시 주 1158편으로 거의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노선수의 95.2%, 운항편수 93.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도 2019년 1009만명에서 올해는 9개월간 60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90% 수준이다.
한편, 30일부터 운항한 지방공항 최초의 장거리(5천km 이상) 노선인 '부산~발리'선 등 올해에만 3개 노선(일본 오키나와, 중국 지난)을 신설했고,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동계 스케쥴에 각 항공사 운항편이 크게 늘어난 만큼 시는 향후 시민의 김해발 항공편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3월 29일까지 적용하는 동계스케쥴은 항공사들이 주 1214편을 신청해 2019년 동기 수준(주1216편)으로 회복했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항공노선이 향후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전될 계획인 만큼 계속해서 취항 항공사와 운항편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번 행사와 같은 프로모션 행사뿐만 아니라 운수권 확보, 신규 취항 등에 있어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향후 미주, 유럽 등 부산발 장거리 노선 취항과 지속적인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