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ㆍ국힘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한 목소리
민주ㆍ국힘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한 목소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1.02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대변인단 "대주주인 능인선원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
국힘 김소정 대변인 "국제신문 정상화 위한 방안 심도있게 논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1일 한 목소리로 '국제신문 정상화'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단은 '국제신문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통해 "대주주인 능인선원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하루빨리 매각절차를 포함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어놓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947년 산업신문으로 창간한 국제신문은 1980년 독재권력에 의해 폐간되었다가 1989년 복간되어 지역언론의 대표 정론지로 부산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왔다"며 "이런 역사성을 가진 국제신문이 경영난 악화로 인해 직원들의 퇴직금과 상여금은 물론 임금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구성원들은 대주주인 능인선원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력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국제신문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부산의 역사를 함께해온 국제신문을 지키는 것이 부산의 자긍심을 지키는 길"이라며 "국제신문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함께 할 것이며, 정론직필 국제신문의 구성원들이 부산시민을 위한 언론 본연의 역할에 다시 충실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소정 대변인도 '국제신문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논평에서 "부산 경남 지역의 대표적 일간지 중 하나로서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 실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해왔던 국제신문이 수년간의 경영난으로 인해 존립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제신문 사태의 본질은 수년간 누적되어 왔던 만성 적자 및 임금체불이다. 국제신문이 현재 존폐의 위기까지 맞게 된 것은 재정 적자라는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채 또다른 경영상 위기를 재차, 삼차 맞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신문의 대주주인 능인선원은 복합위기를 타파할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그 결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여론를 수렴해왔던 사측의 구성원들은 생계에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되었고, 심지어 민주주의 사회의 공적 기관이자 지역 여론의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던 국제신문은 존폐의 중심에 서있게 되었다"며 "수년간 위기가 예고됐음에도 불합리하게 구축된 경영구조를 전혀 개선하지 못한 국제신문 대주주측이 과연 직면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대주주인 능인선원의 경영위기 사태 수습을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로 사회정의 구현에 이바지해왔던 국제신문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