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를 위해 도덕성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날로 더해가는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무분별한 풍조를 극복하고, 원로들의 풍부한 경륜을 미래사회를 위한 자양분으로 심화시키기 위한 사회통합 노력들이 곳곳에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주목된다.
원로들이 지역 발전과 사회 통합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국가원로회의 부산시원로회의(상임의장 김석조)가 18일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부산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부산원로회의 3주년 기념식에는 부총리를 역임한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3선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한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 부산광역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등 정ㆍ재계와 학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전히 완성하게 활동하는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혁란 공동의장의 내빈소개로 시작한 기념식은 조금세 공동의장이 강령을 낭독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로패는 조금세 공동의장, 감사패는 이근철·이영수·권혁란 공동의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석조 상임의장은 기념사에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도덕성과 윤리를 기반으로 부산지역 사회 발전에 솔선수범하자”고 강조했다.
오명 상임의장은 축사에서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데 지혜를 모으자”며 "원로들의 모범적인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근철 공동의장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원로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부산을 후대에 물려주겠다”며 열정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김석조 상임의장이 재선임됐고, 사업 및 재정 보고와 함께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빈들의 축하인사를 곁들인 건배사로 원로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훈훈한 자리를 만들었다.
국가원로회의는 1991년 창립 이래 참신한 도덕국가 건설과 남북 자유평화통일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2021년부터 조직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기획들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건전한 풍조를 조성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