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위원장 송순호, 최고위원)은 6일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 수괴와 결별하고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존경하는 경남 국민의힘 강민국·김종양·김태호·박대출·박상웅·서일준·서천호·신성범·윤영석·윤한홍·이종욱·정점식·최형두 국회의원님께 삼가 고합니다"라며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 수괴 윤석열과 결별하고 탄핵에 동참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도당은 "계엄은 해제됐지만 아직 비상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여전히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는 태도"라며 "평소에도 계엄을 입버릇처럼 말했다는 윤석열이다. 제2, 제3의 계엄사태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민주당 도당이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지 마십시오"라고 주문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금은 정치적 이해득실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 행동해야 할 때"라며 "국민들의 요구는 하야가 아니면 탄핵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께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성범(재선)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 국회의원을 제외한 모든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 결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이번 탄핵 표결에도 민의를 거역한다면 내란 가담범이라는 멍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압박이다.
민주당 도당은 "탄핵은 불행한 일이지만 내란범죄는 더 큰 역사의 비극"이라며 "더 이상의 불행을 막는 길은 내란 수괴와 결별하고 국민의 명령을 따라 탄핵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