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부산, 동김해나들목~식만분기점 간 광역도로 개통
'사통팔달' 부산, 동김해나들목~식만분기점 간 광역도로 개통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2.17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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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국회의원, 강서구청장, 김해시장 등 200여명 참석… 정식 개통 17일 15시부터 통행가능
상습 정체구간 남해고속도로, 낙동북로, 김해대로 교통난 해소.. 부산신항, 진영역 이동시간 대폭 단축
대저대교 개통 시 김해(동김해나들목)에서 사상(덕포동)까지 12분 주파 기대... "광역교통 확충 가속도"

동남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16일 오전 11시 동김해나들목(IC) 일원에서 '동김해나들목(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동김해나들목과 식만분기점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6일 기념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도로는 동김해나들목(김해시 어방동)과 식만분기점(강서구 식만동)을 연결하며, 총길이 4.6킬로미터(km)의 교량 연결로 5곳, 교차로 2곳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897(국비 444, 시비 453)억원을 투입했다.

2007년 12월 대도시권 광역도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후 예비타당성 조사, 총사업비 조정 등을 거쳤으며, 시는 2017년 김해시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 사업을 착공했다.

동김해나들목과 식만분기점을 연결한 광역도로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이번 개통에 따라, 동김해나들목(IC)과 국도 14호선, 신항배후도로인 국지도 69호선이 바로 연결돼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낙동북로, 김해대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부산신항 등 서부산권 주요 거점시설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김해나들목에서 부산신항까지의 이동시간이 28분에서 18분으로 10분, 35퍼센트(%) 단축되며, 진영역까지의 이동시간은 21분에서 15분으로 6분, 28퍼센트(%) 단축된다.

특히, 건설 중인 대저대교가 개통되면, 김해(동김해나들목)에서 사상(덕포동)까지 이동시간을 10분, 45퍼센트(%) 단축해 12분 만에 이 구간을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김해나들목과 식만분기점을 연결한 광역도로 램프구간 안내도(사진제공=부산시)

·동김해나들목(IC) ⇨ 부산신항(국지도69호선) : 23킬로미터(km)/28분 → 19킬로미터(km)/18분

·동김해나들목(IC) ⇨ 진영역(국도14호선) : 21킬로미터(km)/21분 → 19.6킬로미터(km)/15분

·동김해나들목(IC) ⇨ 덕포동(대저대교 개통시) : 16.4킬로미터(km)/22분 → 10.3킬로미터(km)/12분

동김해나들목(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는 이날 개통식을 마친 다음, 17일 오후 3시부터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서부산권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요 거점시설까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향후 건설될 대저대교와 함께 서부산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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