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종식, 빈민구제, 의료봉사 등 평화운동 앞장...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 한마음
사단법인 국제종교연합이 '세상을 아름답고 향기롭게'를 주창하며 30일 출범식을 열었다.
불교·기독교·천주교ㆍ시민사회 등을 망라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국제종교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출범식에서 학교 짓기 의료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출범행사는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했다.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전 교육감 등도 축사에서 애도의 뜻을 앞세우며 뜻깊은 국제종교연합 창립총회와의 접점을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그린닥터스 등을 이끌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 서온 온종합병원 정근 이사장이 운영위원장으로서 경과를 보고하고, 임원선출을 통해 이사장에 대한불교조계종 제14대교구 금정총림 범어사 정여 스님을 박수로 선임했다. 이울러 김계춘 신부를 상임고문, 신요한 신부를 의장, 임영문 목사를 대표회장, 정오 스님을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성희엽 부산시 정책수석도 참여해 박 시장의 의중이 실렸음을 반증했다.
국제종교연합은 "종교의 이념과 신념을 넘어 평화와 공존이라는 시대정신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다수의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세태를 극복하기 위해 종교계가 앞장서서 국제평화 운동에 나서자는 뜻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국제종교연합은 국제적인 의료봉사활동과 빈민 구제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의 이념을 실천하고 종교화합 운동과 평화봉사활동 등에 앞정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