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9대 김형균 원장 취임.. ‘2+1 책임 임기제’후 첫 연임
부산TP, 9대 김형균 원장 취임.. ‘2+1 책임 임기제’후 첫 연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7.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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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르네상스’와 ‘데이터 티피’ 전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 앞장"

부산테크노파크 제9대 원장에 김형균 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임명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1일 박형준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일 오전 전 임직원과 취임식을 열었다.

김형균 원장은 2021년 부산테크노파크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해 3년간 부산테크노파크 위상강화와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을 받으며 9대 원장으로 연임됐다. 부산시 공공기관장 ‘2+1 책임 임기제’ 시행 이후 첫 연임 사례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이 2일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부산TP)

김 원장은 8대 원장으로 수소동맹, 부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등을 조직하며 지산학을 중심으로 지역 신산업 육성을 이끌었다. 윤리‧인권경영과 기업지원 서비스 개선, 적정기술확산 및 사회공헌 등 ESG경영 실천에 힘써 지역사회 상생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테크노파크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대상 중기부 기관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

김 원장은 9대 원장 취임사에서 임직원들과 만들어갈 부산테크노파크 3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김 먼저 ‘제조업 대부활을 이끄는 티피’를 선언했다. "현재 제조업이 안고 있는 복합적 위기를 디지털 전환, AI, 빅데이터, 지산학 등과 연계하여 현재 16% 수준의 제조업 비중을 제조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를 통해 부산을 제조업 자체 뿐 만 아니라, 첨단 제조서비스, 이를 지원하는 생산자 서비스 등 제조와 관련한 대도시형 제조업 생태계의 모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산에서도, 제조업에서도 유니콘이 나올 수 있는 스케일업 정책인 ‘매뉴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기업과 산업 현장에 강한 부산테크노파크의 노하우와 지식, 정보를 데이터화해 ‘데이터 티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AI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고 있는 모든 기업지원과 연계된 활동을 데이터와 연계해 부산테크노파크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 시스템 전반적인 개선과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로, ‘슬러거 티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슬러거는 야구에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수를 말한다. "9번 타자도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조직이 강한 조직"이라고 강조한 김 원장은 "보직자든 아니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어떤 위치에서든 자기 방식으로 한 방을 날리는 슬러거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고군분투해 온 직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공무직, 미화직, 시설관리직 직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공모를 시작으로 후보자 공개 검증 및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의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어 7월 1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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