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초록우산과 함께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인 ‘GOOD LEADER(굿리더)’ 발대식을 16일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열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중 꿈과 재능이 있는 아동을 서류,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장학생 5명을 선발했으며, 장학생에게는 연간 400만 원의 장학금을 최대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업 및 재능개발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굿리더 지원사업’은 은성의료재단에서 4년째 1억원을 다문화가정에 지원하는 ‘GOOD START(굿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신규로 진행하는 인재양성 지원사업이다.
‘GOOD LEADER(굿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교 1학년 최 모 학생은 “훌륭한 사람이 되어 나보다 더 어려운 다문화 학생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최 모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 두 명의 동생과 살고 있다.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 근로를 하지 못해 어머니의 수입으로 7인 가정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위해 노력하며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해 좋은병원들의 굿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 황종식 사무국장, 이양미 간호부장, 이흥곤 재단 기획본부장, 초록우산 이수경 부산지역본부장, 굿리더 장학생 5명 등이 참석했다.
구자성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GOOD START 사업이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들지만 항상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고민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인재양성 사업인 GOOD LEADER를 올해 첫 시작하게 되었고, 선발된 여러분들이 본인의 꿈과 미래를 위해 앞장서서 나아가며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굿스타 사업 이외에도 장학사업, 무료 진료, 헌혈, 사랑의 열매 후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1978년 구정회 정형외과와 문화숙 산부인과를 모태로 성장한,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현재 5개의 종합병원(좋은문화·삼선·강안·삼정(울산)·선린(포항))과 6개의 요양병원(좋은애인·연인(밀양 삼랑진)·리버뷰·선린(포항)·부산·주례) 등 모두 11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3100여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47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