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4:30 상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 출정식' 참석 총력전 선언 예정
“올해 산은 부산 이전 '시민의 간절한 소망' 이루도록 법안 통과 반드시 관철" 다짐
박형준 시장이 올해를 산은 부산 이전을 완수하는 해로 선언한다. 산은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시민운동 출정식이 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부산시는 박 시장의 의지를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 출정식은 지역 최대 현안인 산은 부산 이전이 당초 공약으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권한이 정지되는 등 혼란한 정국 속에 동력을 잃고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국회에 지역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상의 주최로 열리며, 박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지역 경제인,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생들은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이뤄지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부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 축사, 국민청원 등록 및 청원서 낭독, 100여 명의 공동 찬성 서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양재생 회장의 청원서에는 “왜 지금인가?”, “왜 부산인가?”, “왜 산업은행인가?”에 대해 부산 지역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적 대응책임을 명확히 밝히며 시민 참여를 촉구한다.

박 시장은 “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쳤으며, 국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청원은 시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국회 청원은 극한의 정치적 갈등 속에 법률 제·개정에 대한 정책 차원의 청원보다 공무원의 탄핵소추, 정당 해산 등의 갈등 소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과 같이 시민이 단결된 힘과 의지를 보인다면 민생 현안에 대한 의제 선점으로 국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을사년 정초부터 강력한 드라이버에 나선 박 시장의 산은 부산 이전 청원 서명운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