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의원들,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반대 단식 농성
국힘 부산시의원들,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반대 단식 농성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3.06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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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성현달 정태숙 조상진 "편향된 이념 논란, 여야합의 없어 부적절"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이 "여야 합의 없는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강행 반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남구 시의원인 김광명, 성현달, 정태숙, 조상진 의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3층 브리핑룸 앞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장에는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격려차 방문을 이어가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단식 농성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남구 출신 시의원들이 5일 시의회 3층 브리핑룸 앞에서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성현달, 정태숙, 김광명, 조상진 의원, 오른쪽은 지지방문한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사진=양삼운 기자)

이번 단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 합의(국회 몫 3명 : 여ㆍ야당 각 1인, 합의 1인) 없이 진행하는 임명 강행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시작했다.

김광명 의원은 "헌법재판관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최우선시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는 편향된 이념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임명 강행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성현달·정태숙·조상진 의원 또한 "여야 합의 없이 진행되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최 대행은 즉각 마 후보자의 임명 불가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단식 농성을 통해 최상목 대행이 마 후보자의 임명 불가 방침을 밝힐 때까지 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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