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 참여 15개 업체 팬 상품(굿즈) 38종 선보여 호평
지자체 캐릭터 참여·홍보 최초 사례 '눈길'... 팬 상품 무게 맞추기, 자석 낚시
맞춤(커스텀)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주목
'부기' 전국적 인지도 제고, 지역 중소기업 팬 상품(굿즈) 판매 증진 기대
“부산 대표 귀염둥이 '부기' 서울까지 접수!”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대표 소통 캐릭터인 '부기'가 지난 9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굿즈이즈굿 V.2"에 주목을 받으며 수도권 진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굿즈이즈굿"은 국내 최대 일러스트·캐릭터 박람회인 ‘서울·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개최사 ‘오씨메이커스’가 주최하는 팬 상품(굿즈) 중심 전시회다. 올해는 ‘GIG 끌림; 찾을수록 GEEK스럽게’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총 280여 개의 공간(부스)을 운영했다.

지방자치단체 홍보 캐릭터가 ‘오씨메이커스’ 주최 박람회에 참여해 캐릭터와 팬 상품(굿즈)을 홍보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중소기업 15개 사의 팬 상품(굿즈) 38종을 대행 판매했다. 주요 관람객인 Z세대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문구류와 열쇠고리(키링) 등을 중심으로 판매해 사랑을 받았다.
'부기수산' 콘셉트로 운영한 '부기' 부스는 부산의 지역성을 살린 수산시장이라는 콘셉트를 재해석,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을 가미해 디자인했다. 공간(부스) 전체가 포토존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응원 문구와 귀여운 부기 이미지 등을 크게 담았다.
크기가 작은 팬 상품(굿즈)들을 수조 형태의 매대에 담아 많은 종류의 물건을 최대한 풍성하게 비치했다. 행사장과 홍보물에는 부산 사투리를 활용해 더욱 재미있게 방문객에게 ‘부산 캐릭터는 부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한 ▲부산청끌기업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부산 드림옷장 등 시 청년 정책들을 귀여운 부기로 표현한 홍보물을 부기 부스 벽면에 부착해 관람객들에게 널리 소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산시장에서 생선 무게를 재는 것에서 착안한 ‘팬 상품(굿즈) 무게 맞추기’, ‘부기수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일정금액 이상 구입 시 ‘자석 낚시’ 이벤트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원하는 대로 열쇠고리(키링)를 제작할 수 있는 맞춤(커스텀)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부기 인스타그램(@boogi_in_busan)과 유튜브 채널(부기튜브)을 구독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한정판 부기 엽서를 배부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시 소통 캐릭터 '부기'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제작한 팬 상품(굿즈)의 판매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부기'가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