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시의회 해외출장비 전용 위법 정황 수사중
부산경찰, 시의회 해외출장비 전용 위법 정황 수사중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4.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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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시의회 해외출장비 관련 예산 부당 사용과 전용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시의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의회 해외 출장비 집행과정에서 항공권 가격을 부풀려 결제한 뒤 차액을 식비와 숙박비 등 여비로 돌려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시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가덕도신공항 벤치마킹 등을 위해 수차례 해외 출장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관련 예산이 늘어나 의회가 상당히 분주해진 상황에서 무리한 업무부담이 가해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부분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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