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지지부진, '민간매각설' 시민사회 강력 비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지지부진, '민간매각설' 시민사회 강력 비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8.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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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밀실논의 즉각 중단, 시민사회-전문가 참여 '범시민 추진위' 구성" 촉구

부산 금정구에서 2017년 파산해 문을 닫은 후 보험자병원 등 공공병원화를 추진해온 옛 침례병원을 민간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시민단체들이 강력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박 시장은 침례병원 용지 매각과 관련한 밀실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부산지역 노동ㆍ시민사회 일동’은 21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간 매각을 위한 밀실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공공병원 계획을 즉각 발표하라"며 "최근 박형준 시장이 인수에 나선 민간병원 관계자를 만나 사업계획을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만남 하나로 시의 공공병원화 약속은 허울뿐인 거짓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부산지역 노동시민사회 일동'이 21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지 민간 매각 반댜와 공공병원화 추진 계획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시민사회는 "부지를 매입하고도 공공병원화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시의 의지부족이자 무능 때문"이라며 "시는 두 차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전문가와 시민 목소리를 배제한 채 졸속으로 만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계획안을 제출해 부실평가만 받았다"고 규탄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 개원 시도는 파산한 병원을 국가가 운영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바꿔 지역 의료공백을 줄이고,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뜻에서 출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는 2022년 499억원을 들여 침례병원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12월 공공병원화 계획을 건정심 소위원회 안건으로 처음 상정했지만 재논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12월 다시 상정했으나 ‘막대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났다.

이같이 공공병원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부산지역 민간병원이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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