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사회 "퐁피두 분관 유치 반대" 주민투표 추진
부산 시민사회 "퐁피두 분관 유치 반대" 주민투표 추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11.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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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사회가 퐁피두 분관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기대난개발 퐁피두분관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의 시민과 지역예술을 무시한 퐁피두 분관 유치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기대 난개발퐁피두분관 반대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주민투표를 추진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대책위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은 건립비 1100억원, 운영비 매년 125억원, 로열티(400만 유로) 및 보험·운송료 등 매년 60억원 가량의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과도한 부담을 주고, 문화 향유권을 침해해 시민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데도 시는 시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해 시민들이 사업 진척 사항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위는 1년 이상의 1인 시위, 5번의 토론회, 7번의 선전전, 2번의 시민설명회 대응 등의 활동을 통해 퐁피두센터 유치 철회를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 6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기대가 있는 남구에는 시민설명회로 둔갑시켜 홍보하면서 기만했고, 2번의 시민설명회에서 민민갈등을 유발했다"고 규탄했다.

주민투표는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책위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지역의 미술인들과 소통도 공감도 없이 추진하는 사업은 시민을 위한 사업도, 시민의 미술관도 될 수 없다"며 "주민투표의 첫 절차인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는 "계약서가 비공개되는 등의 불평등성"과 "분관 운영을 실질적으로 퐁피두 측이 전담할 것"이라는 등의 우려와 함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용역 결과 발표를 앞세운 여론조사는 왜곡된 평가를 담은 시민 기만행위"라는 질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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