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퐁피두 분관 건립 중단, 라 스칼라 초청 철회' 적극 지지 환영"
"전재수 부산시장 '퐁피두 분관 건립 중단, 라 스칼라 초청 철회' 적극 지지 환영"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10.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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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문화시민단체들, 성명... "숙의 민주주의
지켜낸 행정 책임성, 부산 문화예술 자생력, 대도약 든든한 원동력 될 것"

부산의 문화예술 시민단체들이 14일 “전재수 부산시장의 퐁피두 분관 건립 중단 및 라 스칼라 초청 철회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공동대표 장진규, 강진수, 양덕복) 등 31개 문화예술·시민단체들은 전 시장이 이날 오전 발표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사업 추진 중단’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극장 초청공연 현재 계획 추진 철회’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부산지역 문화예술 시민운동단체들이 지난 9월 15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5억 메세나 기금 조성과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문화예술·시민단체들은 "이번 결정은 정책점검단, 타운홀미팅, 시민 여론조사 등 석 달간의 폭넓은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사회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우려를 온전히 경청하고, ‘시민 체감도·공공성·재정 지속가능성·행정의 책임성’이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내린 용기있고 책임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재정 건전성과 환경을 지켜낸 책임있는 행정의 모범"이라고 환영했다. 약 8천만 년 지질 역사의 이기대 자연환경 훼손 우려와 1,100억 원의 시비 건립비, 연간 125억 원의 운영비 부담이 우려되던 퐁피두 분관을 계약 전에 과감히 멈춘 것은 부산의 미래 재정과 생태 자산을 지켜낸 현명한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00억 원의 사업비 중 기부·협찬 불확실성과 불투명한 인재 양성 효과를 직시하고 단발성 라 스칼라 초청을 멈춘 것 역시 혈세 낭비를 막고 행정의 신뢰를 세운 합리적 결단"이라는 것이다.

이어 "부산 중심의 ‘제작 극장’으로 도약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전 시장이 밝힌 대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서둘러 개관하기보다 무대·음향 검증과 시운전을 철저히 거쳐 2027년 시범공연, 2028년 정식 개관이라는 내실있는 일정을 밟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개관 페스티벌부터 기획·제작·연습·공연으로 이어지는 제작시스템을 구축해 부산 예술인과 기술 인력이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 대표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키워가겠다는 비전은 "문화예술계가 오랫동안 갈망해 온 지역문화 자생력 확보의 강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문화기본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결단은 “멈춤이 아닌 방향 전환”이며, 외부 브랜드 수혈에 의존하던 관행을 벗어나 지역 고유의 문화 역량에 투자하겠다는 중대한 시정 철학의 전환"이라며 "아낀 재정과 행정력을 동·서부산 미술관 역량 강화와 북항 복합문화공간 조성,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확충으로 돌리겠다는 약속은 부산 문화 생태계를 풍요롭게 꽃피울 확실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문화예술·시민단체들은 "전 시장의 결단을 다시 한번 깊이 지지한다"며 "세계적인 공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작품을 부산의 힘으로 스스로 만들어내는 도시 부산’을 완성해 가는 길에 우리 문화예술인들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쁘게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부산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 부산청년기악가협회, 부산청년성악가협회, 부산청년공연예술인협회, 부산청년기악가협회,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부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부산경남예능인노동조합, 브리즈온오케스트라, 창작가곡협회 시;작, 창작단체 씨앗 S;Creative, 아트랩부산, 음악오늘, 작곡동인 세움, 헤르츠 아트컴퍼니, 코랄앙상블부산, 아티스타, 라 뮤즈,F.G.A(여성성악아카데미), Klasse 부산성악아카데미, 가곡사랑김해, 펠리체혼성중창단, 리즈벨칸토다숨, 독일가곡연구회, 벨리씨미성악연구회, 아미티에 성악연구회,문화예술단체 아토뮤직, 부산NGO시민연합,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부산시민 네트워크, 부산국제공항조기준공국민행동본부, 민주성지부산지키기시민운동본부, 부산교육바로세우기시민운동본부, 부산문화관광포럼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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