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조직문화 '혁신
김해시 조직문화 '혁신
  • 강양지 기자
  • 승인 2018.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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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책상, T자형에서 11자형으로 수평적 배치
정기인사 연1회로 축소·직무 전보제한 차등 적용
김해시는 민선 7기를 맞아 인사 혁신을 단행한다.
김해시는 민선 7기를 맞아 인사 혁신을 단행한다.

 

[가야·양산일보=강양지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민선 7기를 맞아 인사 분야에 혁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사무실 책상 배치를 기존 T자형에서 11자형으로 바꿔 팀장과 팀원이 나란하게 수평으로 앉아 일하게 하고 중요회의에 실무자 참여를 보장했다.

또한 공직사회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기인사를 연 2회에서 1회로 축소하고 장기근무 필요직무와 순환전보 직무의 전보제한 기준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으며 격무, 기피부서 장기근무자의 발탁승진과 부서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사업 및 공모사업 등 김해시 주요 현안사업 수행을 위한 팀장급 직위공모를 확대하고, 실무(6급 이하)업무에 대한 공모직위를 신설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정예화를 위해 부서 배치 전에 사전 교육을 하여 공무원 마인드 확립, 공문서 및 보고서 작성 요령, 예산회계 실무 등 공무원으로서 꼭 알아야할 사항을 배우도록 한다. 그리고 초임발령을 읍면동이 아닌 시 본청으로 해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5급 승진과 6급 보직 부여 때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업무능력, 성실성, 조직화합 기여도, 리더십 등을 직원들이 평가해서 그 결과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한다. 이를 통해 팀장급의 업무 수행능력 강화와 업무성실도를 제고시켜 조직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앞으로는 특정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소수 직렬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사업부서 국(局) 주무팀장을 행정직이 아닌 부서 성격에 맞는 전문직을 발령할 예정이다.
읍면동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인력의 읍면동 근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근무평정을 우대해 읍면동에서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 접점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업무 담당자의 사기진작책을 마련했다.

홍성옥 김해시 행정자치국장은 "효율적으로 일하며 시민에게 무한 봉사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 책상 배치를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밝히며 "공무원 현원(숫자)이 55만 인구에 비해 모자라지만, 시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1,600여 명의 김해시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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