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신도시-중앙동 관통도로 '재추진'
양산신도시-중앙동 관통도로 '재추진'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09.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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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시의원, 시정질의 통해 재추진 촉구
마을이장, 라퓨마 건물주 동의쪽으로 가닥
양주유치원 "도로, 공원쪽으로 빼면 동의"
국도35호선에서 중앙동 구도심 진입 도로에 일방통행 표시가 돼있다. (사진=신정윤 기자)
국도35호선에서 중앙동 구도심 진입 도로에 일방통행 표시가 돼있다. (사진=신정윤 기자)

[가야·양산일보=신정윤 기자] 양산신도시와 중앙동 남부시장 인근 도로를 잇는 중부도시계획도로 건설이 재추진 돼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이용식 시의원(자유한국당, 중앙·삼성, 사진)이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양산신도시에서 중앙동 원도심을 관통하는 중부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촉구했다.

이 도로가 개설된다면 신도시와 중앙동을 잇는 길이 200m, 넓이 15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신도시와 구도심의 원활한 연결이 기대된다. 시내버스도 직통으로 다닐수 있어 구도심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국제신문>은 관련보도에서 인근에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이 생겨 유동인구의 유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산시도 긍정적이다. 이 의원의 질의에 양산시는 내년도 본예산 50억원을 확보해 내년중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 도로는 지난 2016년 20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했다가 지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어 지주들의 동의를 얻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에 편입 돼 개설을 반대해 온 장경숙 양주유치원 원장은 "도로 개설에 동의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의 운동장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단, 도로를 양산시 소유의 공원 쪽으로 낸다면 받아 들이겠다. 당시에도 학부모들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도로가 지나는 서일동마을 윤돈 이장은 "골목이 비좁고 해서 확장했으면 싶었다. 이번에 주민들의 호응도 좋다. 공원 쪽으로 도로 선을 그으면 의료보험공단이 들어가 보상비가 많이 나와 어려운 것으로 안다. 지난번에 반대했던 라퓨마 건물 주인도 이번에는 찬성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돈영 양산시 도로시설 1팀장은 "전에 그은 도로 선으로 가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법규상에 강제수용도 가능한데 보상 협의를 최대한 원활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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