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 “북한 군사합의 이행할 것”
자유한국당 NLL 포기, 국민 공감 얻지 못해
자유한국당 NLL 포기, 국민 공감 얻지 못해
[가야·양산일보=박정애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특집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정례조사에서 남북간 상호 적대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북한이 이를 어느 정도 이행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8%가‘이행할 것’이라고 답해‘이행하지 않을 것’(31.6%)이란 응답보다 35.2%P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남북간 무력충동 및 군사적 위협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78.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국민들이 이번 남북간 군사합의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이번 남북군사합의로 남북간 무력충돌 및 군사적 위협이 얼마나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8.0%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고, 20.5%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모름/무응답 1.4%)
또 남북정상회담과 군사합의 이후 자유한국당이 남북군사합의 내용 중 서해완충지역 설정과 관련해‘사실상 북방한계선인 NLL을 포기한 합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0%로 ‘동의한다’(32.1%)는 응답보다 28.9%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의 공감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가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