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100일] 사람중심 행정,공론화위원회 출범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100일] 사람중심 행정,공론화위원회 출범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0.1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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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패싱논란과 비음산터널 과제
허성무 창원시장 지난 2일 이해찬 여당대표를 찾아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가야·양산일보=신정윤 기자] 진보계열 인사의 첫 창원시장에 취임한 허성무 시장. 그는 사람중심을 내세우면서 개발에 방점을 둔 행정의 중심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시민대표단을 제일 앞에 앉히고 권역별 시민과의 대화 시간 이후에는 환경미화원과 경로당을 찾기도 했다. 갈등이 첨예한 사업은 공론화위원회와 시민갈등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해결하려고 했다.

또 전임시장의 핵심 추진 사업이었던 광역시는 특례시 추진으로 바뀌었다. 수도권 100만이 넘는 도시의 단체장과 연대해 공동기획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3대균형발전은 창원은 창원답게, 마산은 마산답게, 진해는 진해답게라는 전략으로 지역의 전통을 계승한 각 지역별 특장점을 조화롭게 이끌어 균형있는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례시와 민주성지 창원 정체성 재정립, 수소, 항공, 방위 산업은 3대 대표사업이다.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저소득층 어르신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도 눈에 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마무리하고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모멘텀으로 해 세계민주평화포럼을 연 것도 성과다. 국내외에 창원의 민주와 평화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과제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면서 의회패싱 논란이 일어 시의회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 대중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론화 조례에 시의원 2명을 포함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지만 시의회에서 이 조항을 삭제해 집행부의 견제를 어렵게 하는 점도 문제다. 비음산터널 개통문제는 김경수 도지사가 개설 불가피 입장을 밝히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창원시로서는 인구 유출이 이뤄지면 특례시 지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김 지사와 원팀을 강조해 온 만큼 계속 반대 입장만을 취할수는 없어 해결 방안 마련이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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