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기념 즐거운 잔치
노인의 날 기념 즐거운 잔치
  • 천소영 기자
  • 승인 2018.10.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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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명동대성당서 펼쳐져
돼지저금통 모금액 전달식
기념미사 후 어르신들이 성당 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념미사 후 어르신들이 성당 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다.

[가야·양산일보=천소영 기자]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이를 기념해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부는 1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교회 어르신들을 초대해 가톨릭 어르신 큰 잔치를 열었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70개 본당의 시니어아카데미 학생과 교사 700여 명을 비롯한 1000여 명의 어르신과 봉사자들이 신앙의 기쁨과 행복을 누렸다.

기념미사에서 본당시니어아카데미 학생들은 예물봉헌과 함께 '사랑의 나무'를 봉헌했다.

사랑의 나무는 서울대교구 올해 사목지침인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에 맞춰 한 학기 동안 주님께 드린 기도와 이웃에게 베푼 작은 선행을 사랑 열매로 표현한 작품이다.

미사 후에는 ' 돼지 저금통 모금액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본당시니어아카데미 어르신들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돼지 저금통을 분양받아 용돈을 아껴 저축을 해왔다. 지난 9월, 각 본당별로 돼지 잡는 날을 열어 모금액을 합산하여 6053만 여원을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전달했다.

미사에서는 본당시니어아카데미 60명 학생이 모범 학생상을 받았다.

미사를 주례한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신앙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그분과 친구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며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것을 나누며 살면 기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면, 자녀들에게 잔소리가 느는데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기념미사 후 어르신들은 성당 마당에서 주사위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네일아트 등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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