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서 펼쳐지는 '11만본의 국향대전'
마산 앞바다서 펼쳐지는 '11만본의 국향대전'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8.10.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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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막
'해상 불꽃쇼' 등 볼거리 다양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15일간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제공=창원시)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15일간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창원시)

[가야 ·양산일보= 김용훈 기자]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올해로 18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가을, 국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15일간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매년 마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오색국화의 향연으로 사람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018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행사기간 중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38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이에 시는 올해도 지난해 성공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 행사장을 더욱 알차게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25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문화행사·체험행사·경연행사 등이 차례대로 열린다. 특히 11월 2일 오후 8시 열리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화축제 기간 내내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대는 전년보다 더 다양한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오동동 문화광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려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축제 세부프로그램으로는 ▲국화 길 걷기 '스마트엔티어링(Smart-enteering: 스마트 폰과 오리엔티어링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총 미션을 수행하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개념)'이 전국 최초의 국화 상업 시배지인 마산회원구 회원2동 앵지밭골에서 출발해 마산박물관, 옛 철길인 임항선을 경유해 창동예술촌을 지나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준비된다.

▲국화 열차(제2부두 주차장과 장어거리 앞 축제장을 운행) ▲심심(心心)고백 영상편지(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편지를 축제장 내 대형스크린을 통해 송출하여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는 현재 영상을 공모 중에 있다. 또 ▲정말 느린 우체통 2년 후에(後愛) ▲국화수조 속 장어 잡기 체험 ▲대학생 댄스경연대회 ▲국화 꽃 그림 그리기 대회 ▲NC다이노스 응원단 공연 ▲해양레포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 위 유등과 국화작품의 조화는 가을 밤바다의 풍경을 낭만적으로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화축제장에는 총 11만 본의 국화가 투입돼 저도연륙교와 주남저수지 같은 창원의 명소를 비롯해 아귀와 같은 창원의 먹거리 등 10개 테마 95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가을 국화로 빚어낸 국화작품과 국화 빛으로 물든 축제장의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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