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재산이 는 이유는?
김일권 양산시장 재산이 는 이유는?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0.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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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보자 시절과 9월 공시된 금액 '차이'
유가증권, 부동산 등 가격 오를 변인 없는 듯
김 시장 "재산 늘 이유 없다. 등록 방식 차이"

[가야 ·양산일보= 신정윤 기자]  김일권 양산시장 재산 총액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는 4억9천5백만원이었다가 6개월만에 7억9천7백만원이 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등록한 재산은 후보자 본인 3억5천6백여만원, 배우자 1억3천8백여만원을 합해 4억9천5백여만원이었다. 김시장의 아들은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 재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이며 공시지가와 실거래액 중 어떤 금액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지난 9월 28일자 정부 <관보>에 공시된 김시장의 재산 세부내역을 보면 총액이 다르다. <관보>에는 재산 총액이 7억9천7백만원이다. 따라서 2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증식됐다. 다만 <관보>에는 김시장 장남의 재산도 포함됐다. 양산시 어곡동의 토지 1억8천여만원, 아파트 전세권 4천만원, 자동차 3천9백만원 등 2억1천9백만원과 채무 1억5천6백만원을 감안하면 장남의 재산은 6천2백만원이다. 

김 시장 장남의 재산을 감안해도 재산 총액은 5억5천8백만이다. 2억3천9백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원동면과, 상북면, 하북면, 어곡동 등에 산재한 김 시장의 토지가 지가가 상승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김 시장이 가진 가장 넓은 땅이 소재한 원동면의 한 부동산관계자는 "원동에 산 밑에 시장님의 땅이 6개월만에 그렇게 올랐다고 보기는 상식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김시장이 보유한 북부동의 한 건물도 수십년 전부터 보유한 것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이 미미하다. 김시장이 보유한 유가증권도 <네이버> 금융정보를 검색한 결과 주식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썬택 1만6천여주식은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다. 상장 폐지된 주식은 이른바 휴지조각이 된다.

올해부터 공직자재산등록 금액이 공시지가와 실거래액 중 높은 금액을 등록하도록 의무화됐다. 따라서 <관보>에 제시된 김 시장의 재산은 지난 7월 기준 실거래액이다. 2억3천여만원은 공시지가와 실거래액의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

김창희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 사무관은 "올 연말에 정기변동신고를 하고 심사를 진행하면 변동사항을 알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시 재산 내역을 알 수 없는 이상 추정만 할수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에대해 "재산이 늘 이유가 전혀 없다. 재산을 등록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투명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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