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주환 의원 "수질개선, 변화된 행정개선 필요"
[부산시의회] 이주환 의원 "수질개선, 변화된 행정개선 필요"
  • 박정애 기자
  • 승인 2018.10.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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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리 정책부재, 수질오염·약취 진동
"도심하천 악취로 관광특구 이미지 실추"
이주환 부산시의회 의원(해운대구 1)
이주환 부산시의회 의원(해운대구 1)

[가야 ·양산일보= 박정애 기자] 이주환 부산시의회 의원(해운대구1)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운대구의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와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시 하수관리 정책부재로 수질오염과 악취가 진동하는 해운대 관광특구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부산하면 먼저 연상되는 곳을 '해운대 또는 해운대해수욕장'이라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언급하는 도시의 이미지와 달리, 도심을 관통하는 춘천의 과도한 하천 복개공사로 인해 도시 기반시설인 하수관로 정비정책 부재로 동백섬 입구 주변은 그 야말로 시궁창 냄새 이상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이 일대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APEC누리마루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일번지'인 해운대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대로 차집 되지 못하는 하수로 인해 동백섬 인근 아파트와 해운대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쾌감과 혐의감까지 끼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에서는 실질적인 합류식 하수관로 정비는 뒤로 한 채, 분류식 하수관 사업에만 그 원인을 탓하고 있는 것도 수질오염과 악취발생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춘천 일원의 분류식하수관로 확충사업으로 총사업비 1,181억원 중 현재까지 약789억원이 투입됐지만, 그 실효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심지어 춘천 일원 수질개선과 악취저감을 위해 2016년에만 춘천하류인 동백교 일원에 준설한 비용만 무려 2억2천여만원이 투입되었고, 2018년도에는 시비 1억3천여만원이 투입됐지만, 퇴적오니는 매년 쌓여 그 효과는 미미하여 전녕적인 예산낭비로 이어져 있는데도 부산시의 전시성 탁상행정은 현재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향후 국제적인 관광 일번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춘천 악취저감과 수질개선을 위해 ▲차집관거 정비?맨홀 등 오수퇴적물 수거 재원, 인력, 장비 마련 지원 ▲ 구간별 환기 점검, 유기물 혐기성 분해 저감 등 단기 대책 적극 실시 ▲동백섬-마린시티 운천항 일원 해수 정체구간 순환 시설 확보등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십수년간 고통 속에 썩어있는 춘천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변화된 행정이 적극 도입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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