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발효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지오에프앤비케어'
[기업탐방] 발효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지오에프앤비케어'
  • 전재훈 선임기자
  • 승인 2018.11.2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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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그리다' 중기공단 정책지원과 생명공학 융합, 신선한 생활세척용품 제안
남현규 지오에프앤비케어 대표(자료사진)
남현규 지오에프앤비케어 대표(자료사진)

[가야일보=전재훈 선임기자] 발효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신생기업 '지오에프앤비케어'가 신선한 생활세척용품인 '딤그리다'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효는 선사시대부터 인류의 주변에서 항시 있어왔던 현상이자 기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인 김치, 장류, 술 등을 잘 빚어먹는 민족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발효에 관련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고전 역사서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기술되어 있다.

해당 역사서에 ‘고구려인은 술과 젓갈같은 발효음식을 잘 담근다’ 라고 기록돼 있으며, 국내의 삼국사기 역사서 '신라본기' 신문왕편에 ‘결혼예물로 쌀, 술, 된장, 해’ 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 부터 발효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발효 민족'이다.

발효기술은 술, 장류 등의 식품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장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에서의 발효 원료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사의 에센스 150mL 에 들어있는 원료 중 대부분은 발효제품이라고 한다. 이런 발효 기술은 우리의 생활 속 많은 곳에 침투하고 뿌리내리고 있다.

최근 부산의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발효를 활용한 세척용 생활용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런칭을 준비 중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브랜드인 ‘딤그리다’가 바로 그것이다.

‘딤그리다’는 발효를 뜻하는 ‘딤’과 머리 속의 상상을 손으로 표현하는 ‘그리다’로 이루어진 순수 우리말로 발효 상상력이 현실에서 그려진 제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딤그리다’는 발효 공정을 직접 프로세스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발효 배양액을 생산, 각종 세척용 생활용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지오에프앤비케어(대표 남현규)에 따르면 "효모 발효와 천연 비누 원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저 자극, 천연 발효 세척용 생활용품은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사용감을 줄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천연 발효 생활용품 브랜드 ‘딤그리다’는 물 첨가 없이 효모 발효배양액과 천연비누 성분으로 제조되어 세척제품의 피부 보호 효과를 부여하고 부드러움을 증대시키는 것과 동시에 천연비누성분의 세척력을 높여주어 빠른 세정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딤그리다’는 저 자극 세제라인 ●딤그리다 크로스케어, ●딤그리다 디쉬케어 2종과 저 자극 세정라인 ●SDOPE 헤어리차지케어 ●SDOPE 바디화이트닝케어 ●SDOPE 훼이셜폼케어 3종으로 구성되어 신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편 지오에프앤비케어의 남현규 대표에 의하면 "세척, 발효, 천연은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혼합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력을 가지고 도전하면 융합되어진 새로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그 처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단계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오에프앤비케어의 남현규 대표는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유관업계에서 총 10년 간의 경력과 식품공학박사의 이력, 소비자 니즈파악을 위한 정보 및 시장조사를 거쳤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부산청년사관학교에서 사업비 지원, 개인 멘토링을 받아 개발된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장에 빠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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