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부산대 자연대학장, 한국유전학회 생명과학상 수상
김희수 부산대 자연대학장, 한국유전학회 생명과학상 수상
  • 심양보 선임기자
  • 승인 2018.1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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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동성 유전인자 세계 첫 규명, 생명체 다양한 질병 연구

이동성 유전인자(레트로 바이러스)로 접근해 역동적 분석
김희수 부산대 교수(자료사진)

[가야일보=심양보 선임기자] 김희수(사진) 부산대 자연대학장이 한국유전학회의 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희수 교수는 지난달 29일 The-K호텔서울에서 개최된 ‘IJCGM 2018(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Genetics & Medicine, 유전학 및 의학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국유전학회로부터 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

김희수 교수는 한국인 이동성 유전인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인간 및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내 살아 움직이는 이동성유전인자에 대한 구조·발현 및 기능을 역동적으로 분석 연구한 성과로 생명과학상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생물종 다양성을 형성하는 핵심 구성요소로 유전체의 50%를 차지하며, miRNA를 만들어내 다양한 질병의 원인유전인자로 역할하는 이동성 유전인자의 중요성을 시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을 한국유전학회에 장학금 및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김희수 교수는 부산대 생물학과(1983학번)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현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자연대학장으로 동문의 밤을 2년 연속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레트로바이러스 유래의 이동성유전인자 및 마이크로 RNA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K-MOOC 강좌인 ‘생명의 프린키피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유전학』 『생명의 위대한 비밀』 『침팬지는 낚시꾼』 『진화학』 『유인원과 유전체정보』 『유전체학』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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