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준비하는 '마을마을' 운영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 발의 철회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 발의 철회

박재우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상하북강서)이 이번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발의하려던 조례가 본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관련돼 의원 윤리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기초의원이 직책을 이용한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이 조례 발의를 돌연 연기했다. 의원 윤리에 위배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철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인다. 그러나 양산시의회는 조례 철회가 내용 보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상북에서 사회적 기업이 되려는 '마을마을'을 운영한다. '책씨북씨'라는 독립서점도 있다. 마을신문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그가 이번에 발의할 조례는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박 의원 스스로가 사회적경제협회 회원이다.
이는 기초의원의 공적인 역할과 사적인 영역이 중복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박 의원이 운영하는 '마을마을'은 사회경제적 기업으로 공익적 역할을 한다. 또 기초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할 때 스스로 잘 아는 분야일 경우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박재우 시의원은 "조례안이 윤리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그저 소외되는 지역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특정 이익을 취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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