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청공연 연주단, 문신미술관 콘서트
미국 초청공연 연주단, 문신미술관 콘서트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9.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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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탁월한 작품세계와 예술 혼’ 홍보
동ㆍ서양, 음악ㆍ미술 조화 "아리랑,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하나가 되다'"
김영 음악감독(자료사진)
김영 음악감독(자료사진)

[가야일보=최단비 기자]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는 명언을 남긴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미국의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대학 초청공연을 하는 아이네플루트앙상블은 2022년 문신조각가 탄생100주년 기념회를 위해 해외 홍보사업을 추진하는 창원시립 마산문신미술관측에 협력하고자 이번 공연에 문신작품을 영상과 함께 공연한다.

이 연주회를 주관하는 아이네 플루트 앙상블(EINE FLUTE ENSEMBLE)은 플루트 앙상블, 첼로, 피아노, 드럼, 클래식기타, 클라리넷과 한국 전통악기 해금과 아쟁, 가야금, 거문고 대금, 장고 등으로 구성한다. 동ㆍ서양 음악의 합동공연으로 우리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고자 민간외교관으로써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음악감독 김영, 악장 이은국과 15명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로 특히 기타리스트 안형수와 아쟁 박소율과 해금 정겨운씨는 이미 국내외에 방송과 음원을 통해 널리 알려진 연주가들이다.

1997년 12월 경남최초로 플루트 전공자들로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재능기부단체이며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연주하며 제한된 연주공간을 넓히는데 노력했다.

이미 베트남, 중국, 오스트리아등 매년 해외기관의 초청으로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소개해 왔다. 동ㆍ서양의 조화와 음악과 미술이 하나로 조화됨을 바탕으로 공연의 제목 또한 문신작품 “하나가 되다 (Unification, 청동, 1989년)”에서 가져왔다.

이 작품은 1989년 제작돼 1991년 헝가리 국립역사박물관에 4개월 동안 전시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다. 네잎 클로버 형상의 네 개 타원을 하나의 선으로 묶은 이 작품은 문신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이다.

“해외에 아름다운 한국 문화와 전통음악을 알리고 특히, 창원시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탁월한 작품세계와 예술 혼’을 작품 영상과 함께 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아이네플루트앙상블> 측은 공연 목적을 밝히고 있다
 
첫곡 아리랑 랩소디(Arirang Rhapsody)를 시작으로, 재즈모음곡 2번 왈츠(Jazz Suite No. 2, Waltz),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rirang and Amazing Grace)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열 번째 순서에서  작곡가 정강석씨가 편곡한 “고향의 봄 환상곡 (The Spring of Hometown fantasia for Flute Ensemble)” 은 문신선생의 작품상영과 함께 연주된다.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봄’은 작사가 이수인이며 그는 창원에서 출생하여 10세에 마산으로 이사를 와 고향창원을 그리워하며 쓴 시가 ‘고향의봄’ 의 가사이다.
 
이번 행사는 창원의 연주 단체인 <아이네플루트앙상블> 협력으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주최하여 세계적인 문신조각가를 음악과 함께 소개한다. 문신미술관 공연 후 미국의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대학과 미주리 주리대학의 초청으로 공연을 떠나는 <아이네플루트앙상블>은 다시 한번 조각가 문신과 그의 작품을 미국 미주리주 콜럼비아(4월 1일)와 세인트루이스(4월 2일)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작품 속에 생활이 있고 생활 속에 작업만이 있을 뿐”이라던 문신 선생의 위대한 예술 혼을 담은 공연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순간들이며, 창원마산출신 예술가들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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