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우호교류 증진, 공동현안 협력 강화
부산‧울산‧경남, 우호교류 증진, 공동현안 협력 강화
  • 강양지 기자
  • 승인 2019.03.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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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ㆍ송철호ㆍ박성호 참석 동남권 상생발전협, 21일 해운대 개최
국가균형발전ㆍ한반도 평화시대 선도 위해 각종 분야 상생협력 추진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17일 오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반대해온 김해신공항 학장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정밀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박재호(부산남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자료사진)

[가야일보=강양지 기자] 부울경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동남권의 우호·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21일 오후 5시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성호 경남도시자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지방선거 당선인 시절 서로 맺었던 협약을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식화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국가균형발전, 교통, 경제협력, 관광, 미세먼지 등 재난안전,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남권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와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동향에 대한 전방위적 공동대응 ▲동남권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통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운영에 공동대응, ▲한반도 평화시대 및 신북방·신남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협력사업 공동 추진, ▲관광시장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구성, ▲미세먼지 등 동남권 재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3개 시‧도 협력과제 발굴 및 관련 사업의 추진 등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부·울·경 공동협력과 상생 노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남권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며, 3개 광역단체는 이번 협약 체결 후, 세부 추진과제 발굴 및 공동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실무자간 상호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은 부산‧울산‧경남 3개 지방정부가 동남권의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날”이며, “김경수 경남도지사께서 하루빨리 도정에 복귀해서 동남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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