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일보=정창운 기자]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기술과학고가 ‘학교 폭력 멈춰’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는 김해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류효석 경감, 김현주 학교전담경찰관, 박세규 생림파출소장 등 학교폭력예방담당 경찰관과 합동으로 20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학교 주변에서 폭력 없는 공감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교 폭력 멈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재호 교장을 비롯한 김해중부경찰서와 생림파출소등 기관의 관계자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유관기관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학교 폭력 멈춰’ 캠페인은 경남기술과학고를 중심으로 등굣길 학생들과 교직원, 김해중부서 생림파출소 경찰관들이 참가해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해 홍보와 계도활동에 나섰다.
‘학교 폭력 멈춰’ 캠페인은 학교폭력 멈춰 4대 원칙(누구나 멈춰! 언제나 멈춰! 어디서나 멈춰! 모두가 멈춰!)에 따라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을 교육하고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범도민적 운동으로 확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멈춰’ 운동은 1982년 노르웨이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학생 3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없애고 사회 전체가 괴롭힘 근절 실천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르웨이 학자 글베우스가 개발했다. 프로그램 시행 후 3년 만에 학교 폭력이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후 영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도 초등학교 과정부터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있다.
경남기술과학고 추영길 인성안전부장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대처방법 숙지와 일반인들의 학교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교 폭력 멈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경남기술과학고는 보건간호,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컴퓨터, 게임 등에 관심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055-329-1966~7이나 http://gtshs-h.gne.go.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