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39주년 부산기념식 및 사진전 개막
5.18민주화운동 39주년 부산기념식 및 사진전 개막
  • 박미영 기자
  • 승인 2019.05.2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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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광주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 이어져
문정수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부산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부산기념식 및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18일 저녁 중구 카톨릭센터 소극장과 마음밭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광주광역시 5.18국립묘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년만에 다시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 이어, 부산에서 별도로 사진전과 함께 기념행사가 진행돼 추모와 계승의 뜻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부산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중구 카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기념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이동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유공자와 동지회 부울경지회, 민주실천가족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인 송기인 신부와 초대 민선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한 문정수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종세 전 민주공원 관장,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차성환 상임위원, 김종기 부산민주공원 관장,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이명곤 운영위원장, 신병륜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장, 가야일보 양삼운 대표ㆍ발행인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현장사진(기념사업회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현장사진(기념사업회 제공)

1987년 5월에 카톨릭센터에서 열린 사진전의 열기는 주변에 500미터의 관람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6월항쟁 농성 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7년 6월항쟁시 16일부터 29일까지 농성을 주도해 6월항쟁의 전국적인 재점화에 기여한 학생대표인 김종기 부산민주공원 관장이 지난 18일 저녁 중구 카톨릭센터에서 22년만에 다시 열린 사진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1980년 5월 17일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의 권력찬탈을 위한 비상계엄 전국확대에 반대하며 일어난 광주의 학살과 27일 도청 진압작전까지의 생생한 장면을 담아 5.18의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사진전은 6월 3일(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톨릭센터 마음밭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1987년 부산 중구 카톨릭센터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사진전 장면들. 오른쪽 위 사진에 노무현 대통령도 보인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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