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불패신화 계속 vs 진보, 4년 전 참패 ‘설욕’
지난 2일부터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당초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서 일정 차질이 우려됐지만, 5일 원포인트 국회가 열려 이를 처리하면서 가라앉았던 선거 분위기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양산지역 도의원은 기존 3개 선거구에서 1개 선거구가 늘어나 모두 4명을 뽑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3개 선거구를 모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차지했다. 그런 만큼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전통적 보수의 텃밭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반면 진보진영은 지난해 5월 대선을 통해 9년 만에 이룬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4년 전 지방선거 참패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표심을 보였던 시민들도 지난해 대선에서 무게의 추를 진보 쪽으로 옮겨 진보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9일 현재 도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강명구 신도시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서형수 의원 사무국장, 성동은 민주당 경남도당 지방경제활성화 특별위원장, 이강렬 함박웃음 협동조합 이사장, 이상열 서전학원 원장, 표병호 전 서형수 의원 사무국장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국당은 윤종운 (주)청정냉동 대표이사가 현재까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온 입지자들도 이르면 내주부터 일제히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각 선거구의 대진표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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