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반기 실국장ㆍ부단체장 인사 단행
경남도, 하반기 실국장ㆍ부단체장 인사 단행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7.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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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성과 중심의 인사, 실국장 전보 최소화...실국장 장기근무 통해 책임행정 실현
천성봉 산업혁신국장,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 이정곤 농정국장을 모두 유임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자료사진)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자료사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4일자로 실국장, 부단체장급 공무원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말 실국장 등 인사가 경제‧사회‧도정혁신 등 3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적소적재 배치가 핵심이었다면, 이번 정기인사는 실국장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무게를 뒀다.

우선, 2017년 말에 보직된 천성봉 산업혁신국장,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 이정곤 농정국장을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순환보직체계에 따라 도의 3급 공무원이 1년을 넘겨 같은 국장직을 맡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민선7기 경남도정에서 해당 국장들이 맡고 있는 경제‧산업정책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스마트 공장․산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과 청년․소상공인․노동자를 위한 도의 산업․경제정책을 가속화하는 한편, 농산물 수급과 농가소득 안정 정책에도 박차를 더욱 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잦은 실국장 교체가 업무파악․인수인계 과정에서 직원 피로도를 높이고 실국장의 책임이 불분명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도는 실국장을 시작으로 향후 과장급 이하에 대해서도 직제에 따른 획일적 상향식 전보보다는 업무 연속성․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보직관리를 확대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시군 부단체장은 도의 경제․사회혁신 정책과정에서 시군과의 가교역할을 하고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는 인사로 배치한다.

사천 부시장은 경남형 일자리 모델 개발과 민선7기 일자리종합대책을 주도해 온 최재원 일자리정책과장을, 하동 부군수는 박금석 안전정책과장, 산청 부군수는 팽현일 항만물류과장, 거창 부군수는 신창기 환경정책과장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과장급 이하의 직원 인사도 오는 10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에 무게를 두고, 도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 실국장 및 부단체장

실 국 장 (3명)

 인재개발원장 윤경석 ➝ 공로연수

 인사과 신종우 ➝ 인재개발원장

 환경산림국장 정석원 ➝ 국외교육훈련

부단체장 (8명)

 사천부시장 박성재 ➝ 환경산림국장

 하동부군수 김경원 ➝ 인사과(7.10자 보임 예정)

 산청부군수 박정준 ➝ 인사과(7.10자 보임 예정)

 거창부군수 이광옥 ➝ 인사과(7.10자 보임 예정)

 일자리정책과장 최재원(3급 승진) ➝ 사천부시장

 안전정책과장 박금석 ➝ 하동부군수

 항만물류과장 팽현일 ➝ 산청부군수

 환경정책과장 신창기 ➝ 거창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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