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대 발견 힘들고 도난ㆍ분실 위험 있어

양산시는 자전거 도심 생활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정작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자전거 보관대가 부족하다며 불편을 제기했다.
특히 증산역 중심상업지 일대에 자전거 보관대가 부족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산역 근처 중심상가 31군데 중 자전거 보관대가 눈에 띄는 곳에 설치된 곳은 6군데가 전부였다. 그마저도 보관대가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곳은 미래타워(상가번영회장 조상일, 관리소장 이영해) 등 몇 군데에 불과했다. 나머지 건물에는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어 발견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자전거 보관대에 지붕이 없거나 주변 조명이 없는 등 인프라 구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밤늦은 시간에는 발견하기 힘들고 도난, 분실 등의 위험이 크다.
상가로 자전거를 타고 찾아온 시민들은 보관대를 찾지 못해 인근 전봇대와 길가에 자전거를 세워뒀다.
한 시민은 “양산시가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보관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자전거 보관대 현황을 알기 쉽도록 지도나 표지판을 만들어 설치하고 보관대를 시민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한다면 관리가 수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인구가 늘어난 만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관대에 대한 현황과 수치를 파악해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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