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일본 수출규제 대응 장기 대책 모색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일본 수출규제 대응 장기 대책 모색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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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일본 수출 규제, 경남 제조업 체질 개선 기회로”
방문규 위원장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속도감 있는 정책 제안 필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한 재12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장기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상남도가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장기대책을 집중 모색하고 있다.

29일 경상남도에 따르명 전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방문규 위원장,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제혁신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경남 산업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김성민 전 농림부 식품산업정책단장,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강희승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장을 추가로 위촉 하였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와 경남도의 대응계획을 공유하였으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 위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도내 산업경제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 도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경남도 차원의 대책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경수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회의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일본의 수출 규제 상황을 경남 제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외경제민관정협의회’를 경남차원에서 구성하고 경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상담센터를 신속하게 만드는 한편 각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번 기회에 소재부품산업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SK하이닉스 공장 이전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에 얼마나 좋은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는지가 궁극적으로 기업이 지역에 올 수 있느냐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경남이 제조업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와 함께 좋은 인재도 넘쳐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대책을 세워가겠다”고 전했다.

방문규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외경제민관정 협의회의 분야별 대응에 대해 기대를 표하면서 “장기적으로 경남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 속도감 있게 경제 혁신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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