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방안 모색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방안 모색
  • 양희진 기자
  • 승인 2019.09.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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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국회의원ㆍ부산시의회 토론회 공동주최, 부산 혁신도시 시즌2 전략 위해 머리 맞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업무는 부산에서 많이 이뤄져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 분산해야"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및 이전공공기관 앵커링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혁신도시 시즌 2를 대비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연계한 지역 혁신성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국회의원 최인호, 부산시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거돈 시장, 최인호 국회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및 지역발전 관련 주요 기관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전국혁신도시포럼, 이전 공공기관, 지역 내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혁신도시 시즌 2는 기존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Top-down) 혁신도시 정책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상향식(Bottom-up)으로 전환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역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정책이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그치지 않고 가족 동반 이주율, 삶의 질 및 만족도 향상, 지역인재 채용 확대, 기업입주 활성화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토론회는 전국혁신도시포럼 이민원 대표(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1부에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 후 최인호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국가균형발전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3명의 패널이 토론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제4차 균형발전계획과 부산시의 대응방안, 이전기관 앵커링을 통한 부산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이후, 양오봉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패널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민원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대전이 본사이지만 실제 업무는 부산에서 많이 이뤄지는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으므로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 입지를 분산 배치해야 한다”라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과 지역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전문가들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살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부산 혁신도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은 더욱 크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1차 공공기관 이전 결과 정주율과 이전기관 만족도 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외에도 젊은 층 유출로 인한 지방 도시 인구감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100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부산대개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동남권 관문공항 같은 국가백년지대계의 큰 목표를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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