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관광본부 해외 첫 설명회 참가, 부울경 광역관광자원 홍보
동남권관광본부 해외 첫 설명회 참가, 부울경 광역관광자원 홍보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11.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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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버투어리즘 해결ㆍ광역관광모델 구축, 해외 관광객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동남권광역관광본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15일 개최한 관광설명회에 참가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3개 시·도로 구성된 동남권광역관광본부가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지역 관광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1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여행사,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첫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페낭으로 이동해 현지 30여 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동남권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설명회(PPT)와 여행사별 맞춤형 상담회를 열고, 15일에는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와 여행사 및 항공사 등 10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설명하고 여행사별 홍보를 통해 관광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이번 현지 설명회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고, 수도권 및 제주에 집중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을 지방에 분산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본부에서는 동남권광역관광 상품 구성에 관심이 높은 여행사에 대해선 팸투어와 개별여행객이 우리지역으로 찾아올 수 있는 ‘케이-트래블 버스(2020년)’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상품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케이-트래블 버스는 서울시와 7개 지방자치단체등이 공동 운영하며, 지방 명소를 1박 2일~6박 7일까지 돌아볼 수 있는 버스여행 상품으로 편리한 교통과 숙박, 통역을 지원한다.

김상돈 동남권광역관광본부장은 “이번 한국관광홍보 설명회는 광역관광본부설립 이후 첫 해외 홍보설명회로 3개 시도가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보완적 수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3개 시·도가 협력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제2경제권인 동남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서울·제주지역에 편중된 해외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를 광역관광체계로 구축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개발하고, 관광상품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지난 9월3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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