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 프로축구단 신임 설기현 감독 내정
경남 도민 프로축구단 신임 설기현 감독 내정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12.2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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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상남도는 프로축구 도민구단인 경남에프씨(FC)를 이끌어갈 신임 감독으로 설기현 성남에프씨(FC)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했다.

섥현 감독은 1979년생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유명 선수 출신이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레딩에프씨(FC)와 풀럼에프씨(FC)를 비롯해, 국내 프로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등 여러 구단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 7월부터는 성남에프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에프씨(FC) 1부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와 체육계는 물론 다양한 계층을 통한 여론수렴과 추천을 받아 심사숙고 끝에 유능하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설기현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도청은 경남에프씨(FC)가 지난해 1부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도전하는 과정에 아쉽게 2부로 강등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단주인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에프씨(FC)가 앞으로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체계를 갖추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선순환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관중과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8대 설기현 감독은 26일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은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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