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 연구용역 본격화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 연구용역 본격화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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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주관, 부산ㆍ울산연구원 공동...로드맵 마련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착수
김경수(오른쪽부터) 경상남도지사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강병중 KNN회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이 공동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1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에 따르면 전날부터 부산, 울산과 함께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연구는 경남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해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경남도, 부산시, 울산발전연구원이 각 1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하여 시행한다.

연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을 계획기간으로 두고 동남권의 발전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 핵심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동남권 발전을 위한 행정 및 거버넌스 조직 체계를 구상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지원 대상 사업과 대형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김경수 지사가 올해 도정 3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국가의 경제·사회·문화의 수도권 블랙홀 현상이 지속되면 국가와 지방의 미래가 없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주도의 발전계획 수립과 그에 따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또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한 전략으로 광역교통 인프라와 대중교통 광역환승 체계 구축으로 부울경을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고, 인재를 양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며, 창업을 활성화하여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경남·부산·울산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 간의 역할을 분담해 지역상생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부산, 울산과 더욱 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실행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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