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지역=양산을] 김두관 "산업혁신 플랫폼, 창작ㆍ창업지원센터 건립" 공약
[관심지역=양산을] 김두관 "산업혁신 플랫폼, 창작ㆍ창업지원센터 건립" 공약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0.03.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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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동 삼호지구 전통시장 재생 대표모델화, 기존 상인 재정착 터전 조성 노력”
양산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공약, "주거환경 개선 기초생활인프라 공급 지원"
홍준표 전 대표 대구 출마설, 통합당 나동연-박인-이장권 경선, 정의당 권현우 '꾸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경남울산선대위원장인 김두관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양산 서창시장을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제공=김두관 의원실)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김두관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가 전직 도지사 대결을 펼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 양산을 선거구가 새로운 양상으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정치권 소식을 종합하면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은 양산을 지역을 순방하며 현황을 파악하고 개발계획을 밝히는 등 정책행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경남울산선대위원장으로서 오전에는 사천남해하동 지역을 지원하고, 오후에는 양산을 지역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 측은 유력한 후보이던 홍준표 전 대표가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서 탈락하고, 황교안 대표에게 재검토를 요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 동화사를 방문하는 등 수성을 지역구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지역에서 활동해온 나동연 전 시장과 박인 전 도의원, 이장권 전 후보가 3인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2년전 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다음 김일권 시장을 고소해 항소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아내면서 시장 제선거가 시행될 것을 대비해온 나동연 전 시장은 뜻밖에 홍 전 대표와 설전을 벌이며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든 형국이다.

반면에 지역밀착형 후보공천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박인 전 도의원과 4년전 총선에서 서형수 의원에게 1200여표 차이로 석패한 이장권 전 도의원은 4년만에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선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격렬한 경선의 후유증이 우려되는 지점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유력 후보 출마와 경선까지 혼란스런 가운데 정의당 권현우 양산시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 후 3개월간 출퇴근 인사와 정책발표 등으로 차분하게 득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 간에 접전이 펼쳐질 경우 권 후보의 득표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두관 의원은 전날 오후 서창동 삼호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전통시장 재생의 대표 모델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기초생활인프라 공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 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지역 공동체가 주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시는 2019년 전략계획 수립 당시 서창시장 주변지역을 삼호지구를 정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해왔으나, 신구 주거지 혼재로 쇠퇴지역이 도출되지 않아 사업유형은 일반근린형에서 중심시가지형으로 변경했으며, 2020년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해 사업방식 역시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다시 준비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총괄관리자방식은 전략계획수립권자 또는 시장 등이 권한을 공기업 등에게 위탁하여 진행되므로 공기업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경남도지사 시절 LH와 협의하며 본사를 진주로 일괄이전 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LH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서창시장과 주변 주택, 서창초등학교 통학길 등을 둘러본 뒤 “서창시장 주변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산업혁신 글로벌 플랫폼 ▲창작문화센터 건립 ▲웰빙푸드 세계화센터 조성 ▲혁신창업지원공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의 모범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상인들이 재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산시와 지역 주민, 공기업 등 다양한 참여 주체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의 노력에 발맞춰 저 역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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