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사천남해하동 민주 후보, 우주(宇宙)청 설치 추진
황인성 사천남해하동 민주 후보, 우주(宇宙)청 설치 추진
  • 전재훈 기자
  • 승인 2020.03.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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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설치로 민간중심 우주산업 육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사천 유치
황인성 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총선 후보(자료사진)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전재훈 기자] 황인성 민주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우주청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성 후보는 "독립기관으로 우주개발 정책의 수립 및 집행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을 사천에 유치해 사천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의 수도로 성장토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70여 국가에서 우주청 또는 그에 준하는 독립된 정부기관을 설치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연구개발과 우주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국산기술로 개발하는 첫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발사를 앞두고 있고, 정부는 2022년까지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민간중심의 우주개발시대를 열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국가주도, 국방목적의 우주개발시대에서 민간주도, 상업목적의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기에 우주청 신설은 더욱 필요해졌다.

현재 우주관련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서 기술개발·정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개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기구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설 조직인 국가우주위원회다.

과기정통부 내에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이 두 과에 불과하고, 국가우주위원회는 비상설 회의체로 여러 부처를 조정하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로 전문성이 부족하며,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주산업 생태계의 집적화를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분원의 설치가 필요하며, 사천에 분원을 유치함으로써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

우주산업은 기초소재·통신·기계·자동차·IT·전자제어 등 첨단기술에 화학, 물리학, 천문학, 지리학, 통신학, 전자 등의 학문이 종합된 융복합 산업의 대표 분야로, 한 국가의 기술수준과 산업 역량을 나타내는 척도다.

또한 고용유발계수가 자동차, 조선 다음으로 높아 일자리창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가가치율이 44%에 달한다.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25%)의 두 배 가까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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