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미래통합당 후보 "마산발전, 새로운 변화 시작"
최형두 미래통합당 후보 "마산발전, 새로운 변화 시작"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0.03.18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합포 경선 승리, 학생운동 비판 해명 "언론인 20년, 공직임용 검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 이주영 의원 공적 계승"
최형두 미래통합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 국회의원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최형두 선거사무소)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최형두 미래통합당 경남 마산합포 국회의원 후보는 "마산합포시민 여러분, 저 최형두가 마산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최형두는 할 수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17일까지 진행한 경선에서 승리한 최형두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의에 저항하여 나라를 바꾼 자랑스러운 3.15 의거의 도시 마산합포의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지지해주신 마산합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형두 후보는 "새로운 합포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느낀다"며 "반드시 총선승리를 이루라는 당의 명령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는 감사했다. 최 후보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 명령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형두 후보는 "당이 몹시 어렵다"며 "황교안 대표가 호소했다. '일부 책임 있는 분들이 당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총선승리라는 국민명령에 대한 불복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분열하는 세력은 패배를 면치 못한다. 단 한명의 표심이라도 모아야 총선승리와 정권심판이라는 소명을 이룰 수 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형두 후보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아래서 민주화운동에 투신하고 이 과정에서 국가보안법, 집시법 등을 위반한 것을 들어 저를 비판하시고 걱정하시는 마음 잘 알고 있다. 저 최형두는 민주화운동 경력을 숨기지도 자랑하지도 않았다"며 "34년전 사건을 갑자기 꺼내, 그것도 공소장도 판결문도 아닌 당시 안기부 수사발표 기사를 근거로 공천 부적격자로 비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이주영 의원께서 문제 삼으신 부분은 전두환 정권 때의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일어난 일련의 사건이다. 학생회 간부였던 저는 이미 84년 말 2.12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전면해금, 민주적 기본권 회복 등을 요구하는 민정당사 점거농성 사건으로 지명 수배 중이었다"며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고문 사건 등이 이어지던 서슬 퍼런 시대여서 수사기관에 잡히면 가혹한 고문에 노출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전국에 지명수배 되어 3년 가까이 수배생활을 하던 저는 85년 말 경에 만난 친구들이 ML당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면서 이 건의 말단 종범 혐의로 공소외 추가수배가 되었다. 당시 저는 그들을 자주 만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체포되지도 않았다"며 "이 부의장이 찾아낸 신문기사에도 그렇게 되어 있다. 당시 언론을 다시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ML당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국민들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거부하는 호헌조치를 배경으로 삼았던 안기부 수사이다. 이 사건의 진실은 당시 판결문과 관련자들의 증언 등으로 명백히 가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후보는 "분명한 것은 이미 32년 전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드러났고 사면복권까지 되었는데도 최형두를 ‘공산주의 확신자’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선관위와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제출한 범죄경력조회서를 통해 관련 범죄와 재판결과를 이미 밝혔다"며 "88년 1월 28일 서울고등법원은 저의 민정당사 농성주도 혐의 등과 관련, 국가보안법 등 5개의 무거운 죄목에 대해 1년 징역, 3년 집행유예라는 관대한 판결로 석방했다. 전두환 정권 당시 사법부에서도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순수성을 상당부분 받아들인 것이었다. 이후 1개월 만에 노태우 대통령 취임직후 사면 복권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합리적인 자유 우파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저는 87년 당시 법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자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직선제 개헌이 성취되고 YS, DJ 양김씨 측에서 정치권 참여제의도 있었지만 이미 민주주의가 상당히 실현된 만큼 저는 제 실력을 길러서 대한민국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하버드대학교 유학기간과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 기간 중 한미관계 비사를 취재하면서  저는 한미동맹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통성,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졸저 '아메리카 트라우마(위즈덤하우스 2012)'는 당시 박승춘 보훈처장이 조선일보에 필독서로 추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최 후보는 "보수정부 시절 국무총리 공보실장(1급), 박근혜 대통령 취임직후 청와대 비서관(1급)등의 공직임용절차에서 확실히 검증된 사람이다. 또한 제가 20여년 동안 일했던 문화일보에서 기사와 칼럼을 통해 이미 제 신념과 지식을 다 공개했다"며 "지난 3년간 수백차례의 TV, 라디오 출연을 통해 위선적인 좌파폭주를 비판하고 우리 당과 자유 우파의 가치를 옹호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저한 사실관계, 균형 잡힌 논리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주, 오만과 독선을 비판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불의에 저항하여 나라를 바꾼 자랑스러운 3.15의거의 도시 마산합포 시민의 변화의 희망을 저는 대변하고 싶다. 특히 올해는 3.15 의거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20년대 새로운 10년이 시작된 특별한 봄이다. 문 정권의 실정을 엄중히 심판하라는 마산합포 시민들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래통합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의원님이 그동안 해 오신 마산 발전을 위한 노력, 후배들이 이어가겠다. 의원님이 가졌던 희망, 저 최형두가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