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창동 민생당 후보 "7전8기, 금정 대통합 이루겠다" 출마선언
노창동 민생당 후보 "7전8기, 금정 대통합 이루겠다" 출마선언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0.03.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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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동 복합터미널 추진, 침례병원 문제 해결, 회동 수원지 부근 국내 최고수준 힐링센터" 공약
노창동 민생당 부산 금정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민생당 노창동 부산 금정 후보가 23일 "금정구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노창동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는 김진재, 김세연 8선 세습정치의 연장이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냐는 갈림길에 서있다"며 "김진재 김세연 일가는 32년간 금정구 국회의원을 독점했다"고 비판했다.

노창동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은 소위 새습공천 가신공천을 했다"며 "금정구가 김세연 일가의 사유재산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을 국회의원 시켜놓고 뒤에서 상왕 노릇 하겠다는 것이다"며 "지금이 조선시대냐? 3대 세습의 북한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서도 노창동 후보는 "여당도 똑같다. 무임승차 동창회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금정구청장도, 시의원도 여성인데, 국회의원 후보도 여성을 공천했다. 이런 경우는 대한민국에 유례가 없다"며 "더 기가 막힌 것은 같은 대학 동창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사람 모두 부산대학교 출신인 점을 빗댄 지적이었다.

노창동 후보는 "29년간 무료법률상담을 하며 금정구민과 힘없는 약자를 돕기 위해 신명을 다바쳤다"며 "실패하고 죄절한 여러분의 대변인이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노창동 후보는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4번과 시장선거 등 7번에 걸쳐 선출직에 도전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3선 금지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중용정치와 사회 불평등 개선을 위한 법률제정도 약속했다.

금정지역 공약으로는 노포동 복합터미널 추진과 침례병원 문제 해결, 회동 수원지 부근을 국내 최고 수준의 힐링센터로 만들고, 서ㆍ금사 주변 환경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교적 뒤늦게 출마한 노창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지 변호사와 미래통합당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 등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적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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