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설문조사 시행...국회의사당 퍼포먼스, 정부종합청사 정세균 총리에 공개서한 전달
[가야일보=정원 기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총리실의 검증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회와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동남권의 여론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의 백년대계와 부산·울산·경남 발전의 미래가 걸린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광역시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을 상대로 ‘동남권 신공항’ 유치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껏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두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개별 입장은 언론을 통하여 표명돼 왔으나, 부산 전체 국회의원들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찬·반은 공개된 바 없다.
이번 설문 조사는 ‘가덕 신공항 건설과 김해공항 확장안 가운데 의원이 지지하는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진행했으며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의견 표명을 요청했다.
설문 조사 결과는 11일 오후 1시 50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박재호, 전재수, 김정호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가덕도 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 김해 신공항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가덕 신공항 유치 거제 시민운동본부 30여명은 기자회견후 오후 2시 40분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가덕에서 날고 싶다”는 주제 아래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단체는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 기자회견과 정세균 총리에게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공개서한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와 기자회견에는 가덕도 신공항유치 국민행동본부(대표 강윤경), 김해 신공항건설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회장 반민규)가 차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