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 중 8명, “부산시 코로나19 대처 잘한다”
부산시민 10명 중 8명, “부산시 코로나19 대처 잘한다”
  • 정원 기자
  • 승인 2020.06.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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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상황ㆍ시정 만족도 여론조사, ‘부산이 보다 안전(76.0%)’, ‘부산이 대처 잘 한다(87.8%)’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진작 및 전통시장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부산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시의 정책추진 만족도 및 노력도 전년 동월 대비 급상승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자료사진)

[가야일보=정원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시정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대처를 잘 하고 있으며(87.8%), 시정 만족도는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설문 문항에서 긍정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전국 대비 부산이 안전(76.0%)하며 부산시가 대처를 잘 하고 있다(87.8%)고 응답했고, 특히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는 지난 4월 조사(83.0%)보다 4.8%p 상승하였다.

세부정책별 만족도를 보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생활속 거리두기(87.1%)가 가장 높았고,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81.3%), 부산형 착한 소비·기부운동(76.4%), 음식점 방역수칙배포 등 생활방역(71.7%)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은 지난 4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긍정 응답 비율이 80%를 상회하는 등 부산시 정보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가계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보다 직접소비가 90.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다 사용한 후에도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지역의 소규모 가게 등’을 우선하여 이용할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있다고 답한 비율이 81.7%로 높게 나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및 전통시장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점 추진과제로는 ‘공공의료 체계 강화(39.3%) 및 경제활성화(23.2%)를 우선적으로 손꼽아 관련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현재 부산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 동월(41.2%) 대비 16.3%p 증가한 57.5%가 좋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시의 현재 시정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전년 동월(46.3%) 대비 14.0%p 증가한 60.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부산시가 현재 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동월(56.6%) 대비 10.6%p 증가한 67.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역·성·연령별 제곱근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을 통해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시행되었으며 만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이 참여,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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