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권민호 예비후보는 28일 오전11시 양산시청 1층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의 걸림돌이 되는 공약 발표를 하기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도지사후보는 경남에서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양산지역의 발전에 방해가 되고 있는 요소 4가지를 꼽았다.
첫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54만여㎡ 반환 추진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는 13년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개발계획조차도 마련되지 않아 황무지로 남아 있으며 현재 경남도가 이 부지에 대해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양산신도시의 노른자위 땅을 부산대학교로부터 조속히 반환해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활용법을 도출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둘째, 경남과학기술원을 양산에 유치
과학기술원 유치는 지난 40여년 간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
지난 2013년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 간 합의를 통해 부경과학기술원 유치가 무산돼, 부산시가 단독으로 추진 중에 있다.
권 도지사후보는 부산과 울산에서 유입된 일부 시민들은 베드타운으로 전락을 막아야 하기에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을 발굴해서라도 경남지역 산업 전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뤄내는 경남만의 독자적 경남과학기술원을 양산에 유치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셋째, 도심 주차난 해결
만성적인 도심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가 부지를 매입해 지자체에 임대하는 방식의 대규모 도심 주차건물 설치사업을 추진하겠다. 하지만 아직 부지확보를 어디에 해야 할지? 장소물색도 안된 상태고 주차장 비율이 거제시는 158% 확보했지만 경남 전체차량 등록대수에 대한 주차공간 비율은 87% 수준에 그친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주차장에 대한 문제는 땜질식 처방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넷째, 미세먼지 방지 공기정화용 초대형 탑 건설 및 재난안전관리조직 체계 정비 강화
전국이 미세먼지로 초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주의보․경보 발령 기준을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 문제 해결방안으로 경남 서부와 중부, 동부지역 도시 3곳에 초대형 공기정화용 탑을 설치해 운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탑은 100m 이상 높이의 구조물이다. 이 공기정화용 탑은 중국에서 이미 시험가동중이며 하루 1,000만㎡ 이상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고 확인 된 바 있다고 한다.
한편, 이미 일어난 포항․경주 지진 여파로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어 경남도 재난안전관리 조직과 정비를 강화한다고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