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문화·예술·관광 관련 업계 간담회 개최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문화·예술·관광 관련 업계 간담회 개최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10.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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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연·축제 취소만이 능사 아냐, 개최방법 모색 위한 시책착오 필요"
"마이스업계 발전 위한 미팅테크놀로지 R&D 분야에 시 재정 우선 투입 필요"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6일 문화, 예술, 관광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6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관광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정문화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상임위원,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과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 그리고 축제·관광 분야와 관련된 부산시 산하기관인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과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가 참석하였다.

지역 업계에서는 오수연 부산예총 회장, 박종환 부산민예총 이사장, 박용헌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창훈 (사)부산문화공연기술인협회장, 김민석 ㈜루덴스 이사, 부산관광협회 송세관 회장, 굿타임관광 이준섭 대표, 공연기획 프리랜서인 노호성 님이 참석하여 지역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9월 행정문화위원회는 부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시, 부산바다축제 7억원, 부산국제록페스티벌 6억 7,100만원 등 집행부의 축제예산 삭감 편성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제16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취소, 2020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내년 5월로 연기 결정 등 지역 행사·축제가 연이어 취소되며, 업계 종사자는 그야말로 “아사위기에 빠졌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신속히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의 문화예술 및 관광마이스 분야에 대한 그간의 지원정책과 향후계획을 청취했다. 또, 마이스업계의 미팅테크놀로지 R&D에 시의 신속한 재정 투입, 전세버스업 총량제 완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아울러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원들은 시의회와 협의없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행사·축제 취소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시 상임위원회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부산시에 강력히 당부하였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은 “지역 업계의 어려움과 현실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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