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동남권 관문공항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0.10.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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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민주 부산시당 오륙도연 공동주최 '부울경 도약을 위한 필수 SOC 긴급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오륙도연구소와 김두관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긴급토론회가 열린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동남권 관문공항은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21일에도 "동남권 관문공항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 울려퍼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시을)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와 공동으로 "동남권 관문공항은 가덕도 신공항이다! - 부울경 도약을 위한 필수 SOC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경남 양산을 김두관 국회의원과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장인 김해영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한 강준석 부산 남구갑 위원장.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조영진 남부항공서비스 사장, 표병호(전 교육위원장)ㆍ성동은 경남도의원, 이순영(교육위원장)ㆍ박성윤(전 도시안전위원장) 부산시의원, 백평효 영도구의회 전 의장 등 지역 여론 주도층이 대거 참석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김구관 국회의원이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김두관 국회의원은 "기존의 가덕도 신공항 안에서 부산시가 수정한 안 역시 가능성과 경제성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토부 역시 유력한 신공항 안으로 검토되었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검토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해영 소장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부산의 인구가 330만명대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1995년만 해도 380만명을 훌쪽 넘었던 인구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한다"며 "동남권 간문공항 건설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 동남권 관문공항은 동남광역경제권 부활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1990년대부터 제기돼 왔지만, 국가 차원의 논의는 참여정부 때 시작됐다. 이후 2009년까지 35개 후보지를 검토하여, 밀양과 가덕도가 최종 후보지가 되었으나, 2011년 이명박 정부는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모두 사업 착수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사업계획을 백지화하였다.

김해신공항의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가덕도와 밀양 두 곳을 고심하다 기존 김해 공항에 활주로 1본을 더 넣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했으며,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하여 문재인 정부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 발표가 임박한 상태이다.

하지만 발표를 앞두고 안전분과에서 표출되는 이견에 대해 검증위가 이를 묵살하고 발표를 강행하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제공항으로서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하며 물류 등 경제적 효용성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김해가 아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타당하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부울경 시도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회식에 이어 2부 토론회는 김두관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았으며, 신공항교수회의 공동대표인 동의대 박영강 명예교수가 "동남권 관문공항 선정과정의 문제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과제", 부산대 도시공학과 정헌영 교수가 "가덕신공항 운영과 부울경 지역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또한, 지정토론자로는 경기대 배희성 교수, 부산대 김종구 교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강윤경 수석대변인, 부산시 신공항추진단 방영진 과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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