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전시ㆍ시상식 개최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전시ㆍ시상식 개최
  • 정원 기자
  • 승인 2020.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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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품 청각장애인 위한 스마트 워치 선정...25일 시상식, 27일까지 수상작 전시
2020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이너들이 지난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올해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 수준높은 해외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가운데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렸다. 

(재단법인)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경태)은 2020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입다) 시상식을 지난 25일 개최한데 이어 27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부터 38년 동안 지역 디자인계의 사랑을 받아온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로 새롭게 개최되며 올해 그 두 번째 해를 맞이했다.

커뮤니케이션, 제품․환경, 공예․패션, 학생부 그리고 초대 ․추천 작가까지 총 5개 부문 자유주제로 1차 온라인접수를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2차 실물 심사를 통해 본상에서부터 아이디어상까지 선정된다. 총 상금 규모는 5,040만원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는 작년보다 1.5배 증가된 것으로, 국내 종합 디자인 공모전 대상 상금 중 최대 규모이다.

총 1,245점의 작품이 접수된 2020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189개 작품들이 선정되었고 지난 12일 최종심사를 거쳐 16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 각각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에 비해 10개국 늘어난 16개 국가에서 해외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의 수도 전년도보다 9배 정도 증가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의 해외 홍보를 위해 국제디자인협회(ico-D)와 세계디자인기구(WDO) 등 공신력있는 국제 디자인 단체에 어워드를 홍보했고, 해외 주요 10개 도시를 타겟으로 SNS 광고를 진행한 결과 수준있는 해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본상 3점을 포함해 총 37점의 해외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부터 국제디자인어워드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디자인 전문가와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을 공개모집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심사위원들은 어워드 운영위원회에서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부분별 심사위원을 선발했다. 이러한 시스템 운영으로 작품 출품에서 심사까지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해 한건의 이의제기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일반부 대상은 삼성디자인교육원 이진원 학생이 출품한 bloomy : universal smart watch’가 선정됐다. 청각장애인을 비롯, 음성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유니버설디자인 스마트워치다.

학생부에서는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 김나은 학생이 출품한 Doggy Talky‘가 대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헬스케어 밴드로, 장치 내부에 장착되어있는 심전도 센서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국가와 지역의 한계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디자인산업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아시아디자인플랫폼(ADP)과도 연계된다. 어워드 출품작 및 수상작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디자인이 필요로 하는 기업과 디자이너가 플랫폼을 통해 디자인 컨셉이 작품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 상품화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본상 수상작들에 한해 지식재산권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지원금을 제공하고 향후 특허 출원된 작품들은 아시아디자인플랫폼을 통해 디자인마켓과 연계하여 디자인아이디어들이 현실화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수상작에는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어워드가 끝난 후에도 상품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수상작 전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 전시실에서 27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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